치매 초기증상 8가지
노화로 인한 단순한 기억력 저하와 치매의 초기증상은 종종 혼동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치매는 뇌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며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과 인지치료 등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치매 초기증상 8가지를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기억력 저하 – 특히 최근 일에 대한 기억이 흐려짐
치매의 가장 대표적인 초기증상은 최근 기억의 소실입니다. 예를 들어, 조금 전 식사한 메뉴나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를 반복적으로 잊고,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합니다. 과거의 오래된 기억은 또렷하게 남아 있지만, 며칠 전 일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한 건망증과는 다르게, 기억 자체가 사라지는 현상이 특징입니다.
익숙한 일상 업무 수행의 어려움
그동안 능숙하게 해오던 가사일, 요리, 장보기, 통장 정리 등 일상적인 작업을 점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복잡한 업무뿐만 아니라, 단순한 일상 행동조차 순서를 헷갈리거나 마무리를 못하는 경우가 잦아집니다. 예를 들어, 반찬을 만들다가 냄비를 꺼놓고 불을 끄지 않거나, 세탁기를 돌려놓고 빨래를 꺼내지 않은 채 잊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시간·장소에 대한 혼란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계절이 어떤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헷갈려합니다. 공간 감각이 흐려지며 자주 다니던 길에서도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자주 가던 시장이나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을 잊거나, 목적지를 혼동해 엉뚱한 방향으로 걷는 등의 행동이 나타납니다.
언어 사용의 어려움
대화 중 단어가 갑자기 생각나지 않거나 엉뚱한 단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말을 하다가 문장의 맥락을 잃거나, 같은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말이 횡설수설해집니다. 예를 들어, ‘전화기’라는 단어가 기억나지 않아 “그거 있잖아, 말하는 기계”처럼 설명하는 식입니다. 언어의 유창성과 정확성이 점차 떨어지게 됩니다.
판단력과 이해력 저하
돈 계산이나 교통신호 판단처럼 즉각적인 판단이 필요한 상황에서 적절한 행동을 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보이스피싱에 쉽게 속거나, 여름에 두꺼운 옷을 입고 외출하는 등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또한 사소한 결정 하나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며, 조리 있게 설명하거나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성격 변화 및 감정 기복
원래 차분하던 사람이 쉽게 화를 내거나 우울해지고, 때로는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이유 없이 의심이 많아지며 가족을 도둑으로 몰거나, 이웃을 미워하는 등 망상에 가까운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고, 사소한 일에도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물건을 잘못 두고 찾지 못함
안경, 휴대폰, 지갑 등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이상한 장소에 놓고 찾지 못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 리모컨을 넣거나, 옷장에 물컵을 넣는 등의 엉뚱한 행동을 하고 나서, 다른 사람이 물건을 훔쳤다고 의심하는 모습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단순한 깜빡임과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사회적 활동에서의 위축
모임이나 외출을 꺼리게 되며, 사람들과의 관계가 점점 줄어들고 고립되는 경향이 생깁니다. 자신이 예전처럼 대화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것을 느끼며 자신감을 잃고, 점점 집에만 있으려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는 우울증과 맞물려 증상을 더 빠르게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매 초기증상 체크리스트 요약표
증상 구분 | 주요 특징 |
기억력 저하 | 최근 기억을 반복적으로 잊음 |
일상 업무 장애 | 단순한 일도 마무리를 못함 |
시간·장소 혼동 | 익숙한 곳에서 길을 잃음 |
언어장애 | 단어 선택에 어려움, 횡설수설 |
판단력 저하 | 상황 판단력이 떨어짐 |
감정 기복 | 의심, 분노, 우울 증가 |
물건 위치 혼동 |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둠 |
사회적 위축 | 모임 회피, 대화 기피 |
결론: 초기 인지가 치매의 방향을 바꿉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와 관리에 있어 훨씬 유리합니다. 위에 언급한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의 상담과 진단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기억력 테스트, 뇌 MRI, 인지기능 검사 등을 통해 비교적 쉽게 초기 치매 여부를 판별할 수 있으며, 이후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 강화 훈련, 가족의 정서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끄러워하거나 숨기지 않는 자세입니다. 본인 또는 가족의 행동에 대해 "나이 들면 그럴 수도 있지"라고 넘기기보다는, 하나의 징후로 생각하고 대응하는 태도가 치매 예방의 첫걸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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