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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심는 시기(중부지방, 남부지방)
마늘은 가을에 심어 겨울을 나고 이듬해 초여름에 수확하는 월동성 구근채소입니다. 파종 시기를 며칠만 잘못 잡아도 봄 생육과 구 비대가 크게 달라지므로, 지역별 기후와 토양 조건을 반영한 ‘적기 파종’이 핵심입니다.
아래에서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권장 마늘 심는 시기와 실무 팁, 품종 선택, 토양·비료·멀칭 관리, 월동 및 봄철 관리 포인트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지역별 마늘 심는 시기 기준 한눈에 보기
중부지방 파종 시기 가이드
- 권장 마늘 심는 시기: 10월 중순 - 10월 말
- 판단 기준: 첫서리 발생 2-3주 전, 토양온도 약 12-15℃ 구간 진입 시점이 적기입니다.
- 심는 이유: 월동 전 뿌리 활착 기간 3-4주 확보가 목표입니다. 너무 일러서 지상부가 과성장하면 동해 위험이 커지고, 너무 늦으면 뿌리 발달이 부족해 봄 세력이 약해집니다.
- 관리 키포인트: 조기 한파와 건조풍 대비를 위해 비닐멀칭+관수 라인을 표준화하고, 배수성 확보를 위한 이랑 높이 20-25cm를 권장합니다.
남부지방 파종 시기 가이드
- 권장 마늘 심는 시기: 10월 하순 - 11월 초순
- 판단 기준: 남해안·서해안과 같이 겨울이 온화한 곳은 약간 늦춰도 활착에 문제가 적습니다. 내륙 고지부는 중부 창을 살짝 앞당겨 대응합니다.
- 심는 이유: 초겨울의 이행기가 길어 활착 안정성이 높고 동해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다만 겨울철 과습·습해가 치명적이므로 배수 설계가 특히 중요합니다.
- 관리 키포인트: 많은 비에 대비해 배수로 간격 1.5-2m, 고랑 깊이 확보, 평지보다는 두둑 재배를 권장합니다.
품종과 생육 특성 이해
한지형 vs 난지형 개념
- 한지형: 비교적 서늘한 환경에 적응한 계통. 구가 단단하고 저장성이 우수한 경향. 월동 후 봄 비대력 안정.
- 난지형: 비교적 온난한 지역에 적응. 생육 속도가 빠르고 조생 경향. 온난 해역에서 수량성이 좋습니다.
- 실무 팁: 재배지의 동계 평균기온과 첫서리 시점, 월동기간, 과거 동해 이력 등을 종합해 계통을 선택하시고, 가능한 지역 적응성이 검증된 종자를 확보하십시오.
파종 전 토양·밑거름 설계
토양 물리성·화학성 기준
- 토성: 양토-사양토 이상, 미세입자 편중 토양은 배수 확보가 우선
- pH: 6.0-6.8 권장
- 유기물: 완숙퇴비로 1,500-2,000kg/10a 수준을 목표
- 석회: pH 교정과 칼슘 공급을 위해 석회 80-120kg/10a 전면 살포 후 경운
- 기비(10a 기준 예시): 질소(N) 6-8kg, 인산(P2O5) 8-10kg, 칼리(K2O) 6-8kg
- 붕소 결핍 예방: 붕소 1-2kg/10a 수준 소량 혼용하면 잎끝 마른 증상 완화에 도움
두둑 설계
- 두둑 폭: 120-140cm, 고랑 폭: 30-40cm, 고랑 깊이: 20cm 이상
- 배수로: 필지 외곽에 집수·배수로를 사전에 파서 집중호우 시 침수 방지
- 멀칭용 비닐: 검정 또는 청색 다공성 멀칭을 사용해 보온+잡초 억제 동시 달성
파종 실무 체크리스트
씨마늘(쪽마늘) 선별
- 무게 6-8g 전후 충실한 쪽을 선별하고, 병반·상처·연부조직은 제외
- 외피가 온전하고 단단한 알을 사용
- 종자 소독: 등록된 종자소독제 또는 온탕소독(예: 50-55℃, 10-15분)을 표준 절차에 맞게 시행
파종 깊이·간격
- 깊이: 5-6cm
- 포기 간격: 10-12cm
- 줄 간격: 20-25cm
- 삽입 방향: 뿌리쪽이 아래로 가도록 정확히 세워 심어 뿌리 활착을 돕습니다.
멀칭·관수
- 파종 즉시 멀칭으로 보온, 이후 활착기 가벼운 관수로 지온과 수분 안정
- 과습 금지: 토양 공극을 확보해 저산소 장해를 피합니다.
월동 관리 로드맵
초겨울-한겨울
- 동해 대응: 중부지방은 바람받이 구간에 부직포 추가 피복을 검토
- 들뜸 방지: 동결-융해 반복 시 두둑 가장자리에 들뜸이 생기면 미세 복토로 복구
- 잡초 관리: 멀칭 하에서도 발생하는 틈새 잡초는 초기부터 제거
겨울 후반-초봄
- 멀칭 구멍 주변 토양을 가볍게 풀어 통기성 확보
- 생육 재개 전기 추비 1차: 질소 3-4kg/10a 중심의 소량 분시
- 엽면시비: 미량요소(칼슘·붕소 등) 보충은 새잎 전개기 소량 다회살포가 효과적
봄철 생육·비대 관리
추비 전략
- 1차 추비: 월동 직후 세력 회복용
- 2차 추비: 구 비대 개시기에 질소·칼리 중심 보강
- 3차 추비(선택): 토양·생육상태가 약한 포장에서 소량 추가
- 유의: 질소 과다는 연약·도복과 저장성 저하를 부릅니다. 소량 다회가 기본입니다.
병해·해충 주의
- 주요 병: 흑색썩음균핵병, 잎마름병, 노균병 등
- 예방법: 윤작 3-4년, 배수 관리, 건강한 종자 사용, 묘·포장 위생관리
- 주요 해충: 뿌리응애, 총채벌레 등 - 초기 모니터링과 등록약제의 시기 적기 방제가 관건
수확·건조·저장
수확 시기 판단
- 지상부 하엽부터 1/3-1/2 황화 시점이 표준
- 남부지방: 대체로 6월 중하순, 중부지방: 6월 말-7월 상순이 일반적 경향
- 너무 이르면 구가 덜 차고, 너무 늦으면 외피가 터져 저장성 저하
건조·선별
- 통풍 좋은 그늘에서 2-3주 천건이 이상적
- 뿌리·줄기 잔사 정리 후 크기별 선별, 상처 알은 즉시 분리
저장 조건
- 온도 0-2℃, 상대습도 65-70% 권장
- 통풍 유지, 결로 방지. 장기 저장은 선별 단계에서 저장성 우수 알만 선별
달력형 실행 예시
중부지방 예시
- 9월 말 - 10월 초: 토양검정, pH 교정, 퇴비·기비 살포, 경운, 두둑 성형
- 10월 중순 - 말: 파종-멀칭-활착 관수
- 11월 - 2월: 월동 관리, 들뜸 점검, 부직포 보강
- 3월: 1차 추비, 통기성 확보
- 4월: 2차 추비, 병해충 예찰
- 6월 말 - 7월 초: 수확-건조-저장
남부지방 예시
- 10월 중순: 토양·두둑 준비
- 10월 하순 - 11월 초: 파종-멀칭-활착 관수
- 12월 - 2월: 과습 관리 집중, 배수로 점검
- 3-4월: 추비 분시, 미량요소 엽면급
- 6월 중하순: 수확-건조-저장
자주 묻는 질문(FAQ)
Q1. 파종이 조금 늦어졌습니다. 어떻게 만회할 수 있을까요?
- A. 너무 깊게 심어 지온을 빼앗기지 않도록 표준 깊이 유지(5-6cm), 멀칭을 활용해 지온·수분 안정을 꾀하십시오. 활착기 가벼운 관수와 소량의 인산·칼리 보강이 초기 뿌리 발달에 도움됩니다.
Q2. 멀칭 없이 재배해도 되나요?
- A. 가능은 하나, 겨울 보온과 잡초 억제, 봄철 수분 유지 측면에서 멀칭 효율이 확실합니다. 중부지방은 사실상 필수로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Q3. 비료를 많이 주면 수확량이 늘지 않나요?
- A. 질소 과다는 잎만 무성하고 구 비대·저장성 저하를 부릅니다. 기비 균형+소량 다회 추비가 정석입니다.
Q4. 같은 밭에서 연작해도 되나요?
- A. 추천하지 않습니다. 윤작 3-4년을 지켜 흑색썩음균핵병 등 토양전염성 병을 예방하십시오.
Q5. 남부지방인데 파종을 더 늦춰도 괜찮나요?
- A. 해안의 온화지대는 일정 허용폭이 있으나, 첫 한파 이전 활착 3주 확보가 원칙입니다. 내륙·고지대는 중부 기준에 가깝게 운영하십시오.
체크리스트 요약
파종 전
- pH와 유기물, 배수 설계 점검
- 완숙퇴비·석회·기비 표준 설계
- 건강한 씨마늘 선별·소독
파종 시
- 깊이 5-6cm, 포기 10-12cm, 줄 20-25cm
- 뿌리 방향 아래로 정확 삽입
- 즉시 멀칭, 활착기 미세 관수
월동·봄철
- 들뜸·동해·과습 예방
- 소량 다회 추비, 미량요소 보강
- 병해충 예찰과 초기 방제
수확·저장
- 하엽 1/3-1/2 황화 시 수확
- 그늘 천건 2-3주, 저장성 선별
- 0-2℃, 습도 65-70%로 보관
결론
마늘 파종 성공의 80%는 지역별 적기 판단과 배수·보온 체계에 달려 있습니다.
- 중부지방은 10월 중·하순, 첫서리 2-3주 전에 심어 월동 전 뿌리 활착을 확보하십시오.
- 남부지방은 10월 하순-11월 초에 파종, 과습·습해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표준화된 두둑·멀칭·추비 설계와 병해 예방형 윤작을 병행하면, 수확기에는 균일하고 저장성 높은 고품질 구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올해 파종은 ‘시기-토양-배수-멀칭’ 4가지 축을 기준화해 추진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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